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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완연한 봄, 포근한 바람은 반갑지만 꽃가루는 달갑지 않은데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의 날림 시기가 과거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최근 11년간의 관측 정보를 바탕으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공개했는데요.
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 내 알레르기 유발 식물 13종에 대한 꽃가루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해 알려줍니다.
올해 달력에 따르면, 봄철 수목류 꽃가루는 2007~2017년 평균보다 사흘 빨리 날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알레르기 증상이 전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가을철 잡초류의 꽃가루 날림 지속 기간도 전국 평균 5일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꽃가루 달력 최신판은 국립기상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